[현장연결] 국힘 황우여 비대위원장, 민주 이재명 대표 예방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예방했습니다.
황 위원장의 취임 후 상견례 차원에서 방문한 건데요.
현장 함께 보시겠습니다.
[진행]
(먼저 국민의힘 참석자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님 자리해 주셨습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님 자리해 주셨습니다. 조은희 비서실장님 자리해주셨습니다.
다음으로 더불어민주당 참석자를 소개하겠습니다. 이재명 당대표님 자리해 주셨습니다. 천준호 비서실장님이십니다. 그럼 먼저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님의 모두발언이 있겠습니다.
[황우여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우리 존경하는 이재명 대표님은 주민등록이 저하고 같은 인천 분이십니다.
사실은 이웃사촌 간이고 또 우리 인천시민이 존경하는 지역구 의원이신데, 이제 야당의 지도자로서 이렇게 하신 거에 대해서 저 자신이 굉장히 가슴 뿌듯하게 존경과 또 저의 애정을 표하는 바입니다.
우리 사회가 어떻게 말하면은 두려움과 그리고 배제의 기운이 돌면 그 사회는 발전하기가 어렵습니다.
저희가 꿈꾸는 사회는 기쁨과 그리고 관용이 넘치는 사회를 꿈꾸고 우리 정치하는 사람들은 그것을 지향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렇게 행복한 사회를 만들고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저희 정치인들이 먼저 기쁨이 가득하고 또 행복한 그러한 공사 생활을 해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제 짧은 기간에 저희 당을 맡고 있지만 우리 대표님과 손을 꼭 잡고 한 발짝 한 발짝 그런 사회를 이룩하고 우리나라를 그렇게 나아가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또 우리 정치인들에게 다시 저녁을 되돌려 줘서 저녁이 있는 정치, 여야가 늘 만나서 어깨를 마주하고 또 눈을 맞추면서 마음에 있는 얘기를 다 끌어내고 하는 것이 어떻겠는가 그런 생각합니다.
오전에 국회의장님을 뵀습니다.
저하고는 18대 때 여야 원내대표를 나누어서 했는데 의장님 말씀이 그때 아마 저희 당이 198석을 했었나 봐요.
그리고 그때 우리 김진표 원내대표가 이끄는 당이 89석인가 이렇게 하셨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근데 저희는 매일 만나서 한 번도 우리 김진표 원내대표의 바라는 바를 우리가 놓치지 않고 다 챙겨드리고 이랬습니다.
거꾸로 우리 김진표 원내대표께서는 제가 바라는 것 이상으로 저를 존중하고 그 뜻을 이루어서 그때 여야가 모든 걸 협의하면서 아주 큰 개혁을 많이 했고, 또 한미FTA도 그때 통과했고 국회선진화법도 그때 만들고 하던 이야기를 쭉 하시는 것을 제가 들으면서 얼마 지나지 않은 그때 생각을 했습니다.
저희가 앞으로 그때 이루었던 그 꿈을 통해서 우리 여야가 다시 한번 형제로 만났으면 합니다.
저는 민주당을 존경하고 존중합니다.
왜냐하면 민주당은 민주당 자체가 아니라 그 뒤에 우리 사랑하는 많은 국민들이 민주당을 지지하고 사랑하고 뒷받침하고 계시기 때문에 그 국민들을 존중하고 존경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민주당 의견을 귀 기울여야 된다.
특히 대표님을 잘 모셔야 된다 하는 생각을 하고 있고 또 민주당도 아마 저희 당을 지지하는 국민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같은 마음으로 저희들을 존중해 주시고 또 저희들을 지지하는 국민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우리 서로 하나가 되어서 국사를 해결하고 또 우리 국가를 더욱 발전시키고 국력을 배증하고 하는 일에 저희들이 힘을 합하겠습니다.
많이 성원해 주시고 많이 지도 편달해 주시기 바랍니다.
[진행]
네, 감사합니다. 이어서 이재명 당대표님 모두발언이 있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리 황우여 비대위원장님 민주당 방문을 환영합니다.
제가 아주 오래전부터 존경하는 정치계 대선배님이신데 정말 말씀하신 것처럼 정치 본연의 역할을 우리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함께 잘 이뤄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정치의 가장 큰 역할이 황우여 우리 위원장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통합과 포용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5.18 행사장에서 제가 옆자리에 앉아서 잠깐 드린 말씀이 있었는데 사실 정치인들이 요즘은 여야가 갈려 가지고 서로 만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싸우는 것까지는 좋은데 진짜 감정적으로 적대감을 가지고 진짜로 싸우더라.
그런 상태가 정말 위험한 상황이다 이런 말씀을 제가 드리지 않았습니까?
정치라고 하는 게 어찌 보면 사람으로 치면 머리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인데 한쪽 생각만 골똘하게 해서 다른 쪽 생각을 완전히 버려버리면 이게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이 아닌 것처럼 이 정치도 마찬가지로 다양성을 존중하고 서로 입장이 다를 수 있는 거 인정하고 최대한 공통분모를 찾아가는 것이 바로 정치의 역할일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안타깝게도 편이 갈려서 진짜 감정을 가지고 서로 적대하고 대결하고 심지어 그것이 국가적인 어쩌면 분열 갈등의 계기가 되는, 정치가 해야 될 일의 반대역할을 실제로 하고 있는 그런 안타까운 현실을 제가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이번 총선에서 우리 국민들께서 제시하신, 어느 한쪽을 지지하는 특정 어느 영역의 국민들이 아니고 우리 국민 일반 전면 전체적인 측면에서 보면 국정 기조가 이거는 아니다, 바꿔야 되지 않냐라는 생각을 표출하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기간이 혹시 짧으실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여당에서 우리 국민들께서 이번 총선에서 표출하신 국정 기조 전환이라고 하는 점에 대해서 좀 더 관심 가져주시면 좋겠다는 말씀을 먼저 좀 드리고 싶습니다.
똑같은 얘기이긴 한데 제가 두 번째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어쨌든 이 나라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집권 여당이기 때문에 집권 여당으로서의 역할과 좀 품격을 지켜주시면 좋겠다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사실은 행사장에 앉아서 여당 대표들하고 거의 얘기를 안 하는데 우리 황우여 위원장님하고는 얘기를 하고 싶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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